[경제읽기] 고가차량 보험료↑...누가 좋아질까?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10-14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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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고가차량 보험료(자차)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제시된 고가차량 보험료에 대한 할증비율은 최대 15%다. 벤츠나 BMW 고급 사양차와 에쿠스 리무진이나 체어맨 일부 등 국산 고급 차종이 15% 할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에 의해 제시된 고가차량 보험료 인상안은 자동차 사고시 수리비가 평균의 120%를 넘기는 경우 단계별로 3~15%의 할증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자동차 가격이 비쌀수록 할증료를 키우되 그 한도를 15%로 정하자고 제안한 셈이다.


이 고가차량 보험료 인상안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득을 보는 쪽은 아무래도 중저가 국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일 듯하다. 고가차 자차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보험료 총액이 늘어나는 만큼 중저가 차 이용자들의 보험료는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가차량 보험료 인상안이 관철될 경우 보험연구원이 추정하는 연간 보험료 증액분은 대략 800억원 정도다.


고가차량 보험료 인상으로 이득을 얻게 될 또 다른 대상은 현대기아차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고가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외제차들인 탓이다.


즉, 고가차량 보험료 인상안이 관철되면 고급 외제차 구입에 대한 소비자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그로 인해 외제차에 대한 수요의 일부가 국산 자동차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고가차량 자차 보험료 인상안은 최근 열린 보험연구원 세미나를 통해 제시됐다. 연구원은 자동차 사고시 대체 차량을 동급의 국산차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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