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튀긴 치킨...교촌, 협동로봇 도입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25 07:29:37
  • -
  • +
  • 인쇄
인천 송도 신도시 점포 오픈...2차 튀김 과정은 로봇이 지원

비대면 시대 대표 배달음식인 치킨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작업용 로봇이 바쁜 일손을 거드는 세상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이 도입된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 돕는 것.
 

▲사진 = 교촌에프앤비 제공

 

전문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으로 개발된 협동로봇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가량 상용화 단계를 거쳐 도입됐다.

조리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촌치킨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의 튀김과정을 거치는데, 협동로봇이 맡은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의 난이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고.

매장 내부에서는 로봇과 직원이 함께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쇼윈도로 볼 수 있다.

교촌은 향후 협동로봇 도입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 자동화로 로봇시스템을 확장,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 도입으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2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3

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hc의 치킨 나눔은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