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라스트 'F4', 연준 금리 동결 대응·부동산PF 관리 한 뜻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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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 주재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커지지 않도록 대응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이른바 'F(Finance) 4' 멤버들이 14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취약 요인이 잠재해 있어 연말연시 시장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포토 세션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은 이날 네 멤버들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간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동결(금리 상단 5.5%)했다. 아울러, 성명서를 통해 그간 인플레가 완화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연준 위원들은 내년도 금리 인하폭을 3차례(75bp)로 전망하며 지난 9월 대비 확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도, 그간 통화긴축 과정에서 금리 정점에 거의 도달하였으며 금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와 달러 가치는 큰 폭 하락했다. 

 

네 멤버들은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국제(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PF 등 취약요인도 잠재한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금융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자금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안정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관계기관 빈틈없는 공조 하에 24시간 합동점검체계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만간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하는 추경호 부총리가 참석한 마지막 'F4 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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