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선언..."5년 내 5억명 가입할 것"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02 16:08:18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 탑재
TV‧생활가전에 HCA 표준 적용…13개 회원사 기기 연동

“타사 기기와의 서비스까지 연동해 더욱 풍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1일(현지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어 ‘스마트싱스’의 대중화 원년을 선언하고 이같이 말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9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도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Calm Tech)’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더욱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내놨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데 제약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첫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생태계 강화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TV와 생활가전에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대와 함께 사용자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 3000만 명 수준인데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들이 스마트싱스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개발자들의 참여도 독려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이탈리아‧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싱스 홈’으로 불리는 특별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 (왼쪽부터)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이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친환경 기술에서도 중단 없는 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집‧사무실‧차량 등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연간 5억 대가량 공급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기술이 제품의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된다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모니터 ▲태양광‧실내조명 등으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세탁기 ▲업사이클링 가능한 에코 패키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 평생 보증 등 광범위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적용해 왔다.

한 부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가는 데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역시 전문 단체, 국제기구 등과 소통‧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염태영 의원,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운임 95억 원”…미납액 18억 넘어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최근 3년간 부정승차로 95억 원이 넘는 부가운임이 부과됐지만, 이 가운데 18억 원 이상이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운임의 건수 기준 징수율도 2023년 85%에서 지난해 76%로 하락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

2

삼성E&A, 사우디서 4조 7000억원 비료 플랜트 수주…2030년 완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비료 부문 자회사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와 ‘SAN-7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3

영도구, 추석 맞아 취약계층 30가구 방문…안부·생활실태 살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와 생활실태를 살피는 명절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영도구는 청학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나눔 행사, 나누는 정(情), 따뜻한 정(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절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사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