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디지털WM 자산 15조원 돌파…6개월 만에 5조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09: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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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및 연금 자산 중심으로 시니어 은퇴 자금과 절세 투자 수요 대거 흡수
MTS ‘KB M-able’을 자산 성장 플랫폼으로 고도화…실시간 데이터 분석 맞춤형 제안 주효
이홍구 대표이사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고객 자산 성장 이끌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자본시장에서 은행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머물던 자금이 금융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자산가들의 자금 유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디지털WM(자산관리) 부문의 고객 자산 규모가 15조 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디지털WM 자산 10조 원을 달성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5조 원을 추가로 끌어모은 성과로 시장의 자금 흐름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미지=KB증권 제공]

 

이번 자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대표적인 절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노후 대비 및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 자산이 맡았다. 고액의 은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시니어 자산가들의 비대면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스마트 투자자들의 절세 계좌 개설 수요가 맞물리며 전체 자산 규모를 키웠다.
 

KB증권은 고객의 자산 현황과 투자 성향, 모바일 앱 내 행동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데이터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금 및 ISA 등 고객별 최적화된 절세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기존 고객의 자산 증식을 돕는 한편, 휴면 고객의 거래 재개와 신규 자산가 유입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KB증권의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의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KB증권은 KB M-able을 차세대 주력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중장기 전략 아래, 단순한 거래 편의성 개선을 넘어 고객을 플랫폼으로 유입시켜 실질적인 자산 성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실시간 시장 분석 콘텐츠인 ‘오늘의 콕’은 최근 누적 조회수 2,300만 회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정교한 투자 판단을 돕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 비대면 고객을 전담하는 조직인 ‘프라임 PB(Prime PB)’를 통한 온라인 프리미엄 전문 투자상담 서비스 역시, 대형 WM 자산을 이동시키는 자산가들에게 대면 점포 수준의 신뢰감을 제공하며 자산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방침이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과 투자 성향에 맞춘 ‘투자 동반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단기간에 5조 원에 달하는 자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자산 성장을 돕는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노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보적인 솔루션을 선보여 고객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 측은 금융투자상품의 경우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당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므로 투자 결정 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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