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솔루션 유창이앤씨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0:11:37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함께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6일 유창이앤씨와 MOU를 체결하고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과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유창이앤씨 천안 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과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팀장 오치오 부사장, 유창 조용선 회장, 유창이앤씨 조우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창이앤씨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해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시스템 에어컨·사이니지·냉장고·세탁기 등 AI 가전, 약 4200 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 안의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사무실·호텔 등 상업용 건물은 물론 학교와 다중 주거 시설 등 다양한 건물로 확대 적용해 입주자와 관리자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B2B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뿐 아니라 건축물의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연결된 기기와 시스템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발표한 '홈AI' 비전을 모듈러 건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의 '홈AI' 비전은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관련 협업도 지속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국내 최대 모듈러 제작사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일반 고객은 물론, 다양한 산업 공간까지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듈러로 머무는 공간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함께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 웰니스 브랜드 '레미' 로켓직구 입점…최대 30% 할인
[메가경제=정호 기자] 쿠팡이 글로벌 웰니스 브랜드 레미(Lemme)의 로켓직구 입점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로 고객들은 레미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레미는 코트니 카다시안 바커(Kourtney Kardashian Barker)가 설립한 과학 기반 비타민·건강기능식품 브

2

시몬스 침대, 콜센터품질지수 우수기업 인증
[메가경제=정호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콜센터품질지수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23일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 고객센터가 '2025년 침대 부문 한국표준협회 콜센터품질지수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시몬스의 이번 인증 획득은 침대업체 가운데 처음이다. 콜센터품질지수는 우리나라 콜센터의 서비스품질 수준을 국내 실정에 적합하고 과학

3

현대모비스, 첨단 모빌리티 SW 개발자 양성...협력사 '상생'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SW 분야 실무형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협력사 취업으로 연결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모빌리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실전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모빌리티 SW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취지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