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유튜브 통해 만학도 강씨의 배움 이야기 전해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14:16:14
“초졸이라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다시 찾은 배움의 행복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되찾은 만학도 강○○ 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현재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 학생은 이력서 작성 과정에서 자신의 학력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느끼며 다시 공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던 그는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살아왔다.

 

그러다 TV에서 우연히 접한 안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방송통신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고, 방송통신고등학교에까지 진학할 수 있었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컴퓨터 사용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인터넷 수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도에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학업을 이어갔고,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과 교사들의 도움 속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강○○ 학생에게 배움의 공간을 넘어 삶의 활력이 되는 장소가 됐다. 학교에 가는 날이면 설렘 속에 하루를 준비하고, 연령과 환경이 다른 학우들과는 가족 같은 유대를 쌓아가고 있다.

 

▲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강○○ 학생은 경제적 이유나 사회적 시선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배움의 끈을 다시 잡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현재 그는 영어 알파벳을 쓰고 배운 내용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배움을 통해 일상에서의 자신감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강○○ 학생처럼 삶의 무게로 학업을 미뤄둘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또 하나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중학교(24개교)와 방송통신고등학교(42개교)는 전국 공립 중·고등학교에 부설로 설치된 3년 연한의 정규 학교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운영된다. 수업은 출석수업과 원격수업으로 병행되며, 교재비와 수업료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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