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수의계약 서류 마감 1주일 연기...새 주인 누가?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9-23 17:18:28
  • -
  • +
  • 인쇄
입찰제안서 마감 24일→10월 2일 변경
추석연휴 낀 관계로 인한 자료제출 늦춰
우선협성대상자 여부 10월 중 결정 예상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MG손해보험의 수의계약 입찰 참여 제안서 마감일이 오는 24일에서 10월 2일로 연기됐다. 이로써 우선협성대상사 선정 여부도 열흘 뒤에 결정 날 전망이다. 

 

▲MG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MG손해보험 제공]

 

23일 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MG손보 매각을 주도 중인 예금보험공사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기로 했지만, 10월 2일로 미뤄졌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이번 매각은 앞선 1~4차 매각과 달리 유효경쟁 조건 없이 수의계약(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해 맺는 계약)으로 진행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3차 공개경쟁입찰 재공고에 입찰한 원매자들의 수의계약 요청으로 입찰제안서 일정이 미뤄졌다는 후문이다. 원매자들은 지난주 추석연휴가 낀 관계로 서류자료가 미흡해 날짜를 연기하길 바랬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선협성대상자 관련 검토는 더 미뤄질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적어도 열흘 뒤  쯤인 10월 중순에서나 우선협성대상자 기업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보는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 수의계약의 진행여부는 30일 확정한 바 있다. 기존 재공고입찰에 참여한 데일리파트너스·JC플라워·메리츠화재 등 3개사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 인수전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PEF JC플라워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마친바 있다. 하지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후 메리츠화재는 4차 재입찰에서 깜짝 등장했다. 

 

업계 안팎에선 자본력이 앞서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성대상자가 될 가능성에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6월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자산 규모는 40조5798억 원으로 자산 4조14억 원의 MG손보를 인수시 단순계산상 자산규모가 44조6000억 원에 육박하게 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전자,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서 대통령표창 수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은 자원봉사자의 날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했다. 자원봉사 활성화에 공적이 있는

2

아이파크몰, ‘MZ취향 저격’ 릴레이 아날로그 팝업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이파크몰은 12월 한 달간 ‘윈터 슬로우 라이프(Winter Slow Life)’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팝업스토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레트로(Retro)’ 열풍과 ‘디지털 디톡스’ 니즈를 반영해, 스마트폰 화면 속 세상에서 벗어나 ‘직접 쓰고’, ‘만지고’, ‘만드

3

글래드 호텔, 전 지점 크리스마스 포토존 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래드 호텔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글래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포토존은 ‘도심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 지점별로 다양한 컬러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선물 상자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 스팟을 꾸몄다. 전 지점 글래드 크리스마스 포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